번역 - 일본어/기타 2014. 12. 20. 22:12

硝子のSunshine(ショコラ~maid cafe curio~ PS2 OP) - CLOVER

 

 

(C)GIGA, ALCHEMIST, 2003-2005

 

작・편곡 : 쿠로스 카츠히코

작사 : 하타 아키

보컬 : CLOVER (미야자키 우이, 이노우에 나나, 쇼지 유이, 사이토 모모코)

 

 

쇼콜라입니다.

FOLKLORE JAM으로 업계에 정식 데뷔한 마루토 후미아키를 기가에서 발탁해서

2002년에 Ripple로 기가에서 첫 테이프를 끊고

2003년에 단독 원화가 네코냥과 만든 사실상 후미아키의 대표작입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나온 후미아키 & 네코냥 조합은 줄줄이 히트를 치며 팀 발더헤드와 함께 기가의 주오 밥줄이 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당시 저물어가던 최고의 2D 머신인 드림캐스트판으로도 발매되었습니다.

DC판 한정으로 마나이 미사토의 성우 오카타 쥰코(사쿠라이 미레이) 씨가 엔딩곡도 불렀습니다.

주변에 이 겜 하나 때문에 중고 드캐를 일옥에서 사려 한 사람이 있습니다. 저 말이죠.(............)

 

그리고, 05년도에 당시 잘 나가던 콘솔 갸루게 브랜드인 ALCHEMIST에서 이 게임을 PS2로 이식합니다.

성우진이 발표됐을 당시, 식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기존 버젼의 성우 보이스를 그대로 수록하고, 새로 기용한 성우진이 장난 아니게 돈빨이었던 겁니다.

그 명단을 보자면...

 

원판・DC/PS2

 

마나이 미사토 - 오카다 쥰코(사쿠라이 미레이) - 노가와 사쿠라

 

본작의 타이틀 히로인이며

기가 후미아키 시리즈에 꼭 한명씩 나오는 루트 피날레의 광란의 떡씬을 담당하는 전형적인 온실 속 화초 캐릭터입니다.

전반적으로 귀엽고 제가 좋아하는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가진 여자아이인데요,

루트는 그럭저럭 중타였다고 생각합니다.

 

오카다 쥰코는 저어기 Wind와 하루오토 번역으로 유명한 오렌지제레미아 고트바르트님이 제일 좋아하시는 분입니다.

센티멘탈 그래피티의 아다치 타에코로 이름을 알리고, Wind의 칼의 여왕 후지미야 노조미 역으로 언더계에도 큰 파장을 끼치셨습니다.

그외에 하루오토의 후지쿠라 노도카, 농붕ef의 신도 케이 등 주로 minori사의 히로인 역을 담당하셨습니다.

 

노가와 사쿠라 말이죠.

나이 속이고, 라디오에서 맨날 신인 시절 우는 소리 하고, 사장이 헛소리해서 도매금으로 욕먹고, 카게야마 프린스가 띄워 주는데도 노래 실력이 그다지 나아지지 않아 사방팔방으로 욕먹는 성우 아이돌 2군의 선두주자인 노가와 사쿠라입니다.

미사토 보이스는 그냥 있는 그대로의 야천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없습니다.

제일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역이라면 아즈망가 대왕의 카오린(정발명 봉주연) 되시겠습니다.

 

 

유우키 스즈 - 타카츠키 사쿠라(나츠노 코오리) - 미야자키 우이

 

저어기 음지의 쿠로스토 빈유 매니아 세크 아네우에가 매우 좋아하는

집착형 얀데레 여동생입니다.

그저 한결같이 오니쨩만을 바라보며 행동하는 모습 하나하나는 저도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귀여웠는데

욕구불만 시스콘 다이스케의 슈퍼맨스러운 모습이 가장 안 나오는 루트라 살짝 아쉽기도 했습니다.

 

나츠노 코오리.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역이라면 아무래도 전설의 얼굴없는 달 애니메이션의 붕떡 히로인 쿠라키 스즈나지요.

(라고 해봤자 5화 한정이지만요. 나머지는 전부 코바야시 사나에)

하루오토에도 나왔고, 국내에선 카에데 놈의 불법 준한글화로 유명한 천사가 없는 12월의 관음증 아버지 죄송해요 사카키 시노부가 있죠.

전설의 농구볼래 붕가할래의 당사자 미야무라 미야코(링크참조)의 성우분이기도 합니다.

 

미야자키 우이우이.

앵앵거리는 목소리가 특기인 성우죠. 데뷔작은 매지컬 카난의 코바토 에미와 퍽킹 코토리년의 D.C.S.S 애니메의 마법 로리소녀 아이시아. 한때 우익 라이터 시쿠라 치요마루가 키워보기도 했는데 답이 안 나오는 가창력 때문에....

예나 지금이나 곡은 잘 받지만 보컬 트레이닝은 게으른 듯 합니다.

 

 

오오무라 미도리 - 마츠시타 미야비 - 신타니 료코

 

츤데레의 전형이자 후미아키 월드에서 리카코와 함께 양대 여신으로 추앙받는 캐릭터입니다.

내유외강 스타일이며 주인공에게 그저 헌신하는 여성입니다.

리카코와 더불어 제일 먼저 플레이하면 이후 다른 히로인 공략할 때 더럽게 찝찝합니다.

 

마츠시타 미야비 씨는 생략하고,

 

신타니 D코.

브로콜리에서 주최한 신인 성우 그랑프리에서 준우승인 카도와키 마이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 연기력에선 여전히 의문이 남는 성우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쿠레나이 TVA의 호즈키 유노랑 전설의 전연령의 껍질을 쓴 성인물 아마가미의 사쿠라이 리호코 말고는 연기 톤이 거기서 거깁니다.

당장 사쿠라바 밀피유랑 절망선생 김보통양이랑 히다마리 스케치의 사에를 비교해 보세요.

일단은 아이돌 성우 2군의 선두주자 중 한 명이기도 하고, 비쥬얼도 되고, 무대 감각도 좋습니다. 노래하는 음역이 다 거기서 거기인 평이 톤이라 그렇지.............

 

 

사쿠라이 마코 - 오이카와 히토미(하토노 히나) - 아베 레이코

 

혼혈 + 누님 + 거유라는 속성 때문에 작품 내에서 색기의 최전선을 담당합니다.

덤으로 플레이하며 제일 졸렸던 루트입니다.

 

하토노 히나 씨입니다.

관록 때문에 언더 팬들과 동료들 사이에서의 호칭은 사령관.

주로 누님 계열 목소리를 연기하십니다.

피아캐롯 2의 히노모리 미나(드물게 여동생 캐러), 위드유의 나루세 마나미, 그리고 국내 팬들에겐 아마 크로스채널의 안경 자해녀 미야스미 미사토가 유명하죠.

전설적인 대사로, 모 웹라지에서 후배 성우들 보고 "너희들 모두 공부 좀 해라!" 라고 한 게 유명합니다.

원래 성우가 동료 연기 가지고 뭐라 하는 거 제대로 터부인데 말이죠.

 

아베 레이코.

람즈 소속. 소속사 동료 미야자키 우이, 오우미 토모에와 같이 음반 작업을 한 적이 있습니다.

끝.

 

 

타치바나 사야카 - 카와시마 리노 - 후쿠이 유카리

 

안경 + 단발 + 거유 속성의 약기계 히로인입니다.

나름 안습한 과거를 지닌 소녀인데, 역경을 딛고 끝내 자신의 꿈을 이루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카와시마 리노.

천의 목소리를 가진 성우로, 이 성우 목소리 구별하려면 H연기를 봐야 한다고 할 정도로 광역계

라고 재미 카구야교 교주이며 지금쯤 더러운 달린 게임 하느라 쥬니어가 분기탱천 상태일 MANIAC이 평하는 분입니다.

하도 연기 스펙트럼도 넓고 참여작도 많으니 제가 당장 떠오르는 역 두 개만 대겠습니다.

피아캐롯 3의 후유키 미하루, 아이카기의 하즈키 치카.

 

후쿠이 유카리.

마성의 목소리를 가진 모델 겸 성우입니다.

데뷔작은 가이낙스 희대의 삽질 카레카노 애니메의 세나 리카.

목소리 특징상 안경 거유녀 배역이 좀 있습니다.

당장 이 캐러도 그렇고, 마우스의 쿠리바야시 야요이, 발더포스 EXE의 SEGA세가와 미노리 등.

아, 제일 유명한 역을 빼먹을 뻔 했군요. 그렌라간의 안습녀 니아 테페린.

 

 

티롤 - 미에노 아미(나츠노 코오리로 추정) - 토쿠나가 아이

 

큐리오에 잠입한 초콜릿도둑 요정입니다.

자세히 서술하면 대박 네타가 되므로 자제합니다.

후미아키 시나리오에서 빠질 수 없는 개그를 담당하는 캐릭터입니다.

 

성우가 나츠노 코오리라고 세크님이 그러시는데 저는 잘 모르겠고요,

 

토쿠나가 아이는... 굳이 열화카피 버젼을 찾자면 노나카 아이가 있습니다.

연기 폭도 비슷하고, 노래는 토쿠나가 씨가 더 잘 부릅니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역은 사기마작만화 사키의 유메노 마호나 더러운 엘리스에게 네토라레당하는 키리 캔버스 2 애니메의 로리 소설가 하기노 카나 정도려나요?

 

 

아키시마 카나코 - 노다 아스미 - 치바 사에코

 

후미아키 월드 최악의 씨1발련 - 이 한 줄로 정리 가능합니다.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폰트가 아까워 생략.

 

노다 아스미.

위드유의 노에미가 역시 유명합니다.

싸이코년 카나코의 이중 연기를 매우 잘 소화해 주셨습니다.

이전 포스팅에도 썼지만 프리홀리의 주인공 여동생 실피 역을 열연하셨습니다.

 

치바 사에코

제대로 연기와 노래를 동시에 하는 몇 안되는 실력파 여성우입니다. (일단 각하는 좀 뺍시다? 그냥 내가 싫으니까)

레귤러 데뷔작은 카레카노의 사쿠라 츠바사. 대표작은 듀얼마스터즈 마나카 사유키, 원반황녀 왈큐레의 뻐킹 나나무라 아키나, 마이히메 시리즈의 나츠키, 그리고 전설의 오나니나가 있습니다.

이분 노래의 진가는 해안 이야기 관련곡들을 들어보시면 됩니다.

 

 

주제가를 부른 CLOVER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무소 람즈에 기용된 성우진입니다.

지금까지 낸 곡들 자체는 그럭저럭 평이한 수준입니다.

이 작품을 인연으로 차기작 파르페 chocolat second style에서는 이 네 명이 전부 캐스팅됩니다.

여담으로 본 작품의 삽입곡과 엔딩곡은 전부 등장 히로인 성우들이 부릅니다.

 

스토리도 성우진도 명품이니 관심 있으신 분은 게임 구매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P.S

이 게임을 구입한 경로가 좀 웃긴데,

친하게 지내는 원어민 교수님께 '아 저거 사고 싶은데 루트가 없네요 워낙 옛날 거고 마이너하고' 했더니

"딸이 한국 올 때 가지고 오라고 할까?" 라고 하셔서

결국은 따님을 통해 입수.

당사자는 두고두고 수치플레이였을듯.

일단 야겜은 아니잖아! 난 떳떳해!